2일 오전 2시45분부터 20분 동안 서울 동작구 노량진 2동 상가건물과 인근 주택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8차례에 걸쳐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불은 이날 오전 2시 45분께 노량진 2동 307호 삼거리 시장 의류상가 주상복합건물인 3층짜리 노이상가 건물 나∼라동 등 3개동 1층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10개 점포 55평을 태우고 50분만에 꺼졌다.
이어 오전 3시10분께 첫 화재발생 지점으로부터 각각 반경 20, 100m에 자리잡은 주택가 2곳에서 화재가 발생, 각각 8평과 2평을 태워 전자제품과 가구 등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모두 약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불이 나자 주상복합건물 안에서 자고 있던 58세대 170여명과 주택안에 있던 김모(64)씨가 모두 밖으로 대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불이 난 시간이 심야시간대로 영업을 하지 않았고 비슷한 지점에서 연쇄적으로 화재가 난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잇따라 불을 지른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인근 불량배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양정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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