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 고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던 현대 계동사옥 15층 한켠이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꾸며진다.현대중공업은 계동사옥의 맨 윗층인 15층에 벽걸이 TV 및 인터넷 통신망, 열대어 수족관, 음료 및 다과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진 직원 휴게실을신설, 이 달 초 직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정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과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 사무실이 위치해 있던15층은 원래 현대건설 소유였으나 지난 해 말 현대차가 매입, 이를 현대중공업이 임대해 지난 달 1일부터 사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계동사옥 입주 계열사 가운데그동안 직원휴게실을 제대로 갖춘 곳은 없었다”며 “보통의 직원휴게실과는 달리 탁트인 전망과 최신 시설을 갖춰 직원들에게 보다 안락한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로부터 14~15층을 임대받은 현대중공업은 지난 달 일부부서 사무실을 15층으로 옮긴데 이어 이 달 중순께 홍보팀을 비롯한 나머지 부서 사무실도 현재 사용중인 11층에서 14층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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