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낮아지고 카드를 분실했을 때도회원의 책임범위가 줄어드는 등 카드사들의 고객서비스가 좋아진다.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 삼성 등 전문계 카드사들은 1일부터 현금서비스수수료율을 최고 2%포인트 인하, 신용도에 따라 연 14.0~23.8%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또 연 26%이던 연체이자율은 연 24%로 낮췄다.
비씨 국민 외환 등 은행계 카드사들도 이달 말이나 2월 초부터 수수료율을내릴 방침이다. 은행계 카드사의 한 관계자는 "LG와 삼성의 수수료율이 은행계 카드사 수준으로 낮춰졌기 때문에 경쟁력 유지 차원에서 은행계카드사의 수수료율을 더욱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씨카드는 새해부터 이용약관을 개정, 카드를 분실한 경우 60일 이내에신고하면 회원의 책임이 없도록 했다. 또 포괄적으로 규정돼있던 회원 책임 부분을 구체화해 자의적인 해석으로 회원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전문계 카드사 관계자는 "회원이 카드를 분실했을 때 부정사용 매출은보통 하루 이틀만에 일어나기 때문에 회원책임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지만 비씨카드가 이를 늘렸기 때문에 다른 카드사들도 따라갈 것 같다"고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