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의 왼쪽 주공 김성채가 재기를 알렸다. 지난해 허리부상에 시달리며팀의 몰락을 지켜봐야 했던 김성채는 지난달 23일 16점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더니 이날 상무전에서 서브에이스 3개와 간간히 B퀵까지 시도하는 절정의컨디션을 과시, 부상에서 완전 회복됐음을 알렸다.다만 3세트 체력이 떨어지며 해결사 역할을 손석범에게 맡긴 것은 옥에 티. LG화재는 2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ㆍ세미프로리그 남자부에서 김성채(18점) 손석범(18점)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를 3_0으로 완파하고 2승을 기록했다.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LG화재는 둘째 세트 19_19에서 김성채가 페인트와 왼쪽오픈으로 연속 두 점을 보태 23-22을 만든 뒤 다시 김성채의 왼쪽오픈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손석범은 셋째 세트들어 김성채의 타점이 떨어지며 상대블로킹에 잇따라 걸리자 19_19에서 역시 3점을 뽑아내 승리를 지켰다. LG화재는 무릎부상에 시달리던 센터 이용희도 가세, 돌풍을 예고했다.
앞서 열린 대학부경기서는 인하대가 구상윤(24점)의 왼쪽 강타를 활용,이형두(14점)가 부진한 경기대에 3_1로 역전승을 거두고 역시 2승을 기록했다.
●31일 전적
△대학부
인하대(2승) 3 22 25 25 25
경기대(1승1패) 1 25 22 19 18
△남자부
LG화재(1승1패) 3 25 25 25
상무(1승2패)0 18 22 21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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