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부터 1월1일 오전 사이 전국 곳곳에 많게는 10㎝ 안팎의 눈이내려 임오년(壬午年) 새해를 서설(瑞雪) 속에 맞게 됐다.기상청은 “31일 오후부터 상당히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경남과 전남을 제외한 전국에 31일밤과 1일 새벽 사이 대설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라면서 “강원 및 경기북부 4~15㎜(많은 곳 15㎝), 서울ㆍ경기남부ㆍ충청ㆍ전북ㆍ경북은 3∼8㎝(10㎝이상), 전남과 경남은 1∼3㎝(5㎝), 울릉도ㆍ독도는 10∼20㎝의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해돋이 관광객이나 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고갯길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우려가 크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1904년 국내 기상관측 시작 이후 새해 첫 날 전국에 눈이 내린 것은 모두 15차례였던 것으로집계됐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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