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이 엔화의 적정 환율을 달러당 120~140엔선으로 설정, 이 범위에서는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31일 국제금융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일본 통화 당국은 달러당 130엔대로 떨어진 현재의 엔화 가치에 대해 ‘일본 경제의 실태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인하고 있으며 적정 수준을 벗어날 때만 시장개입으로 대항할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통화 당국이 적정 환율로 설정한 달러당 120~140엔은 사실상의 ‘목표 환율권’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소식통은 “달러당 110엔대는 일본 경제의 기초조건으로 보아 지나치게 높다”면서 “그러나 140엔을 넘은 뒤에도 고삐를 잡지 못하면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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