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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해가 밝았다 / 월드컵 두배로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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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해가 밝았다 / 월드컵 두배로 즐기는 방법

입력
2002.01.01 00:00
0 0

*이동시간 낭비없게 세밀한 일정표 짜야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프랑스월드컵 때 축구를 민중의 아편에 비유했다. 축구의 흡인력은 그만큼 강하다. 축구는 알고 보면 재미가 배가된다. 월드컵의 재미를 속속들이 만끽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 경기 및 중계일정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경기 일정표를 구하는 것이다. 보고 싶은 경기부터 표시를 하면서 동선을 짜는 일이 급하다. 일례로 한국대표팀 위주로 관전할 계획이라면 6월4일 부산(폴란드전), 10일 대구(미국전), 14일 인천(포르투갈전)을 따라 북상해야 한다. 부산으로 내려오기 하루 전인 3일 울산에서 열리는 브라질-터키전을 감상하며 미리 월드컵 분위기에 빠져드는 것도 좋다.

폴란드전 이후 한국의 휴식기간이 5일 인 점을 감안할 때 6일 부산에서 열리는 프랑스-우루과이전을 보기 위해 북상을 잠시 미루는 것도 괜찮다. 이렇게 되면 한국전을 전후로 세계최강 브라질, 프랑스의 경기를 모두 관전할 수 있다. 이처럼 관전경기와 이동방법을 결정한 뒤 여행일정을 짜보자. 일정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사이트(www.fifa.com),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 공식사이트(www.2002worldcupkorea.org) 한국일보 월드컵 특집사이트(www.worldcup.co.kr)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 입장권 및 교통, 숙박 예약

월드컵 같은 빅매치가 진행되는 동안 원하는 경기를 모두 관람하기는 불가능하다. 입장권은 한정돼 있는데 구매희망자는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초까지 한국조직위가 공식 집계한 입장권 판매율은 약 60%. 한국, 중국 경기 위주로 판매가 집중됐고, 16강전 이후 티켓은 이미 매진됐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을 통한 표 경매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암표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일단 표가 확보되면 교통과 숙박예약은 필수. 중국축구팬 10만명까지 가세할 예정이어서 숙박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호텔이 아니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여관을 예약을 해 두는 것은 필수다. 또 항공사와 철도청 등을 통해 교통편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 TV, 인터넷 등을 통한 간접 감상법

각종 첨단장비로 무장한 중계시스템을 통해 축구장의 열기가 안방까지 전해진다. 디지털방송이 예정된 한일월드컵은 과거 어느 대회보다 생생한 경기장면을 볼 수 있다. 또 고선명(HD) TV를 미리 사두면 경기장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KT는 월드컵 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받아 시청할 수 있는 휴대용 MP4 플레이어를 시범 서비스한다. 광화문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전광판을 통해 관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월드컵 잡학사전

간단한 축구규칙이나 월드컵 상식을 알고 난 뒤 관전하면 즐거움은 더욱 크다. 관련 서적이나 각종 가이드북, 신문의 특집 등을 통해 월드컵에 대한 정보를 읽고 관전할 필요가 있다.

■ 포켓어학서적

한국에서 조별 예선전을 치를 국가는 대부분이 우리에게 낯선 비영어권 국가들이다. 세계최강 브라질과 프랑스는 말할 것도 없고 스페인, 중국 등이 한국에서 조예선을 갖는다. 한국을 찾을 이들 국가의 축구팬들과 곳곳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간단한 인사말을 나눌 정도로 이들 나라의 말을 배워두는 게 좋다. 훨씬 빨리 친숙해지고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톡톡히 해낼 수 있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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