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년 주택시장의 수급불균형 전망탓일까. 너도 나도 매수에 나서는 바람에 겨울철 비수기인데도 분양권 가격이 이상 급등하고 있다.매도자들이 매물을 서둘러 회수하고 있는데다 매입자마저몰려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28일 기준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 분양권 2,167개평형 시세를 조사한 결과 2주전에 비해 0.34% 올랐다.
이는 지난 조사시점 보다 상승폭이0.14% 더 커진 결과다. 서울은 0.36% 올라 비수기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1.17%), 광진구(1.14%),강서구(0.91%), 구로구(0.91%), 동대문구(0.93%), 성북구(0.84%)등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0.06%), 서초구(0.34%),송파구(0.03%)는 평균치 이하였다.
이처럼 분양권 값이 오르는 것은 내년 주택 대란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실수요 중심의 외곽권에서 상승분위기가 연출되고 2002년상반기 입주를 앞둔 단지들의 오름폭이 큰 데서 알 수있다.
경기지역은 고양(1.08%), 광명(1.31%),구리(1.03%), 군포(0.94%), 안양(0.80%)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김포(-0.03%), 남양주(-0.05%)는 다소 내렸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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