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콤보 CD플레이어 CDyepp ‘무림고’편최근 인기를얻고 있는 무협SF 영화 ‘화산고’를 패러디한 애니메이션 온라인 광고가 제작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콤보 CD 플레이어 ‘CDyepp’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화산고를 패러디한 ‘무림고’란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 자사 홈페이지(www.sec.co.kr)와 네띠앙, 프리첼, 드림위즈, 세이클럽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방영하고 있다.
무림고는 총 5분 분량의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화산고의 줄거리와 캐릭터를 재치있게 패러디했다. 무공의 달인들이 즐비한 전설 속의 무림고. 20년간 무림고의 최고수로 군림해 오던 ‘테이프파’가 ‘시두이파’(CD플레이어상징)와 ‘애무피 3인방’ (MP3 플레이어 상징)에 의해 무너지며 무림고는 일순간 혼란에 빠져든다.
이 무렵 무림고에 전학 온 주인공 예비는무림고를 주름잡고 있던 양대조직인 시두이파와 애무피 3인방을 ‘시두이예비지’(CDyepp 상징)라는 새로운 무공으로 모두 제압하고 천하통일한다는 이야기. 현재 무림고는 섬세한 그래픽과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 코믹한 대사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청소년층 응모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스카이라이프 ‘클린턴’편
‘엇 클린턴 대통령이 광고에 나오네.’
내년 3월1일 위성방송을 시작할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전직 미국 대통령의 하루를 코믹하게 광고로 담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CF는 클린턴이 여러명의 보디가드를 거느리고 대저택에 들어서며 시작된다.
할 일이 없던 클린턴이 TV리모컨을 들자 놀랍게도 청소를 하던 가정부가 순식간에 프로골퍼로 변한다.
깜짝 놀란 클린턴이 다시 채널을 돌리자 늘씬한 아가씨가 들고 있는 서핑보드에 대한 정보창이 뜨는 화면으로 바뀐다.
정보검색보다 수영복 차림의 아가씨에 넋을 놓고 있던 클린턴은뒤에서 째려보던 힐러리의 날카로운 목소리와 함께 화면 밖으로까지 튀어나오는 상어에 깜짝 놀란다.
너무 놀란 나머지 소파 뒤로 넘어진 클린턴이 얼굴을 내밀며 “와, 대단한 접시야”라고 외치며 광고는 막을 내린다.
CF의 주인공은 진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닌 그를 꼭 닮은 팀 와터스씨.
플로리다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던 그는 클린턴과 너무도 닯은 외모 덕분에 이미테이션 모델 길에 들어섰다.
취미생활도 클린턴과 똑같아 아침이면 경호원으로 보이는 사람 몇 명과 함께 조깅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촬영차 호주 공항에 도착했을 때 진짜 클린턴 전 대통령인 줄알고 그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팬들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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