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공직 만족도가 중앙부처 공무원 중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중앙인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중앙부처 공무원 1,757명 대상 ‘공직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찰은 ‘신분안정’과 ‘일하는 보람’ ‘사회적 영향력’ 등 3개 부문에서 5점 만점에 각각 3.68점과 3.34점, 3.1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보수’와 ‘보직배치’ 등에서는 만족도 2위를 기록해 5개 부문에 걸친 전체적인 직업 만족도가 3.25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경찰은 1999년 같은 조사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으나 이번에 순위가 1위로 급상승, 지난 2년간 공직만족도가 다른 부처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김현옥(金賢玉ㆍ이화여대사회학과) 교수는 “심층면접 등을 실시한 결과 지난 3년간의 경찰 내부개혁과 이미지 쇄신 운동이 성공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부처별 공직 만족도는 정보통신부(3.09점)와 국세청(3.08점), 기상청(3.05점), 기획예산처(3.03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여성 공직자의 만족도는 남성에 비해 신분안정과 보수, 사회적 영향력 등에서 높은 수치를 보여 전반적으로 높아졌으나, 보직배치와 일하는 보람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