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의 정기를 받아서라도 월드컵 16강을 이루고말겠다. 축구 국가대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새해 1월4일 산행을 통해 ‘월드컵 16강 도전’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현재 네덜란드에서 달콤한 휴가를 즐기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내년1월4일 정몽준ㆍ 이연택 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등과 함께 축구협회가 마련한 북한산 신년 산행에 참가한다.
당초 축구협회 측에선 히딩크 감독이 과거 무릎수술을받은 적이 있어 산행에 불참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네덜란드에 있는 히딩크 감독에게 산행소식만 e-메일로 전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월드컵 성공을 기원하는 산행에 빠질 수 없다”면서 “공원에서 몸 만들기를 하고 있으니 기대하라”는 e-메일을 보내오는 등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내년 1월6일 대표팀을 소집, 미국샌디에이고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북중미 골드컵대회(1월19일~2월2일)에 참가하는 등 대망의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16강 담금질에 들어간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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