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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두루넷 통합 이르면 내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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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두루넷 통합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입력
200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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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두루넷과하나로통신의 통합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양 장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두루넷과하나로통신의 통합에는 아시아계 투자회사 한 곳과 미국계 투자회사 2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두루넷 최대 주주인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 회장도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장관은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이 통합할경우 부채가 3조원 가량 되지만 유동성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이익을 낼 수 있다”며“이경우 파워콤도 자연스럽게 (통합에 추세에) 따라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207만명을 보유, 28%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있는 하나로통신은 자본금 1조4,845억원에 부채비율은 126.2%로, 올해 8,284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가입자 132만명(17.1%)을보유한 두루넷은 자본금 2,450억원(부채비율 400%)에 올해 5,06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편 통신사업 구조조정과 관련, 양 장관은 “지난해 KT, SK텔레콤을 제외한 대부분 통신사업자들이 적자였지만 지금은 하나로통신과 두루넷 등을 제외하곤 모두 흑자”라며“초고속인터넷업체들이 흑자를 낼 수 있는 바탕만 만들어 주면 통신사업 구조조정은 마무리되는 것이며, 그 다음은 경영의 문제지정책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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