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서울·수도권지역의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13개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수도권에 입주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서울지역에서 5개, 경기도지역에서 8개단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할 경우 물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 가격하락 등이 예상되는 만큼실수요자나 전세 수요자들은 이사 시점에 맞춰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
내년 입주예정인 아파트 가운데 가장 가구수가 많은단지는 영등포 대우드림타운으로 25~35평형 총 2,462가구에 달한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25평형, 33평형의 분양권 값이 각각1억6,700만원, 2억1,900만원으로 분양 당시 가격보다 많게는 5,900만원, 7,000만원씩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10월 입주하는 강서구 화곡동 대우그랜드월드는 34~61평형의 중대형 2,176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34평형이 2억4,785만원으로 분양가보다6,000만원 가량, 56평형은 3억8,585만원으로 3,000만원 정도가 올랐다.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는 내년 8월 입주예정이다. 23~42평형2,075가구로 23평형은 1억3,200만원, 33평형은 1억9,300만원이며 분양가보다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내년 8월 입주예정인성동구 행당동 한신플러스타운(총 1,569가구)은 한강 조망이 좋은 32평형의 경우 최고 2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분양가보다8,700만원이나 올랐다.
내년 5월 입주예정인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아파트 26~42평형 1,531가구는 분양가보다 1,500만~3,800만원가량 오른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수도권
김포시 풍무동 월드메르디앙 24~56평형1,846가구가 2002년 8월 입주예정이다. 분양권은 24평형이 9,200만원, 33평형이 1억3,3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600만~700만원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내년 12월 입주예정인 수원 천천지구 주공 1,2단지 20~32평형 1,369가구는 분양가 대비 최고2,000만~2,500만원 정도 오른 시세를 보여 주목된다.
특히 7월 입주하는 의왕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1,326가구는 34, 50평형2개 평형인데 각각 2억2,500만원, 3억4,00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돼 분양가 대비 최고 6,500만~7,000만원까지 올라 상승폭이 가장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내년 입주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고양시 대화동 휴먼빌 1,326가구(8월 입주예정), 용인시 구성읍 삼성래미안1,282가구(12월), 남양주시 와부읍 두산힐스 1,253가구(12월), 용인 수지 LG빌리지 1,234가구(8월), 부천 상동 주공그린빌1,062가구(11월) 등이 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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