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이 26일 엔화의 급격한 가치하락과 관련,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 재무성 차관과 통화를 갖고 “최근의 급격한 엔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부차원의 유감을 표명했다.김 정책관은 이날 통화에서“일본의 펀더멘털만을 놓고볼 때 최근의 엔화약세는 과도한 측면이 있으며, 다분히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 25일 이후엔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 원화가치 하락률이 엔화하락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당분간 엔화약세를 용인할 뜻을 시사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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