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일부 은행들이 합병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몇 가지 의견조율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밝혀 은행 추가 합병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이 위원장은 또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투신, 대우차, 서울은행, 대한생명, 한보철강 등 6대 구조조정 현안의 연내 처리는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투신 매각을 위해 정부와 미국 아메리칸 인터내셔날그룹(AIG)이 최종 협상안을 교환, 논의 중”이라며 “그러나 연내 타결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합병과 관련, “거의 모든 은행이 합병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초기 접촉 단계인 은행도 있으나 일부 은행은 합병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몇 가지 문제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중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며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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