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2002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의경영자 명예의 전당’(The Hall of Fame for the CEO) 건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협회측은 “기업인들의 주도로 경제발전이 이뤄졌는데도 불구, 아직도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이고도 편향된 시각이 있다”며“한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기업인을 발굴, 시대가 요구하는 올바른 기업인상(像)을 구현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 송인상ㆍ宋仁相)를 구성, 내년 4월 말까지재계 학계 정부 언론계 및 사회원로 등 각계 각층 인사들로부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후보를 추천받을 예정이다. 헌액 대상 경영자는 내년 1월 구성될심의위원회가 상반기 중 선정한다.
협회 관계자는 “명예의 전당에는 산업화시기 이후의 경영자 외에도 해상무역왕 장보고, 다산 정약용 등 빛나는 경영자 정신을 보여준 역사적인 인물들도 함께 헌액, 한국 경영자 역사를 새로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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