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구단 2002년 달력에 버젓이 모델로 등장…'다저스의 유령' 박찬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구단 2002년 달력에 버젓이 모델로 등장…'다저스의 유령' 박찬호?

입력
2001.12.27 00:00
0 0

‘박찬호가 2002년 LA 다저스 캘린더 모델?’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총액 7,10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2002시즌부터 ‘텍사스 카우보이’가 된 박찬호(28)가 버젓이 전 소속팀 다저스의 새해 달력 모델로 등장해 있어 수집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나게 돼 아쉬워하고 있는 팬들과 전문수집가들 사이에 박찬호가 등장한 2002 다저스 달력 구하기 열풍이 불고 있어 달력 하나에 수백만원을 호가할 전망이다.

팬들과 수집가들의 이상 열기가 마침내 ‘LA 타임스’에 포착됐다.

LA 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소식 섹션에 칼럼니스트 스티브 하비가 ‘지나간 LA 다저스의 유령’이라는 제목으로 박찬호가 등장한 다저스 달력을 소개했다.

하비는 ‘내가 받은 크리스마스선물 가운데 가장 이상한 것이 2002 다저스 캘린더이다. 과거의 덫에 걸린 시계와 같은 것’ 이라며 예를 들었다.

첫번째로 박찬호가 다저스 2002년 캘린더의 6월 모델로 등장한 것을 지적하면서 하비는 박찬호가 얼마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하비는 이 외에도 팀을 떠난 루크 프로코펙이 7월, 마무리 제프 쇼가 12월 모델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하비는 “내가 가지고 있는 달력을 잘 보관할 생각이다. 잘못 만들어진 동전 혹은 잘못 인쇄된 우표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달력은 수천달러의 가치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1998년에는 박찬호 은화 구하기가 수집가들 사이에 큰 관심사가 된 적이 있다. 한정 제작된 박찬호 얼굴이 있는 은화가 시중에 나왔기 때문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일부에 배포된 잘못된 달력을 회수하려 하고 있으나 어려울 전망이다.현재 새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