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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이사때 '메모' 남기는 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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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이사때 '메모' 남기는 배려를

입력
2001.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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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아파트 관리비 중 난방비가 8만원이었다.너무 많이 나온 것 같아 우편함에서 같은 평수의 다른 집 난방비를 보니 몇 천원 정도였다.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이의를 제기했더니 직원을 보내주었다.

직원은 싱크대를 열어 보고는 난방스위치가 너무 많이 개방되어 있어 계기가 많이 돌아갔다면서 다른 집처럼 절약하지 않는다며 힐난하는 눈치였다.

난방비를 줄이려면 출근 시에 스위치를 잠궜다가 집에 돌아와서 난방 스위치를 켜면 계기가 많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

여름에 이사 와서 구석구석을 살피지 않아 난방 스위치가 싱크대에있는 줄도 몰랐다.

이전에 살던 사람이 몇 가지 사항만 알려줬어도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

어떤 주부는 이사가면서 이사 올사람을 위해 아파트 단지는 물론 동네 가게의 특성까지 알려주었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사가 잦은 요즘 그러한 배려가 생활화 되었으면 한다.

/ 강신영ㆍ서울송파구 문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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