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로건강식품이나 음료를 제조하거나 이들 식품이 성기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ㆍ과대광고한 9개 업체를 적발,관할 자치단체에 고발 및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26일 밝혔다.적발된 업체 중 서울 종로구 청학식품은 구연산실데나필이 들어있는 제품을 가공식품으로허위 수입신고했으며, 서울 영등포구 ㈜헥스케어는 구연산실데나필이 첨가된 건강보조식품을 발기부전, 조루 등 성기능 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허위 광고한 혐의다. 구연산실데나필은 의약품 원료로는 쓸 수 있어도 식품 원료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식약청은 구연산실데나필이 들어있는 식품을 심장질환이나 협심증, 고혈압 환자가여러 차례 섭취하면 혈압저하,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