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변인실은 25일 ‘2001년 촌철살여(寸鐵殺與) 50선’을 선정, 발표했다.50선에는 ‘역사는 길고 정권은 짧다’(1월1일, 이회창 총재), ‘임대인과 임차인이 만나 이면계약서를 작성하나’(1월7일, 권철현 대변인, 의원 꿔주기 후 DJP 회동을 비판하며), ‘교실은 난장판, 교사는 죽을 판, 학부모는 망할 판’(4월24일, 안경률 의원), ‘북한은 간만 키웠고, 우리는 구멍만 뚫렸다’(6월3일, 권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야당총재가 안보문제를 거론하면 대포를 쏘듯 반박하면서 북한의 영해침범엔 물총만 쏘나’(6월16일, 김기배 사무총장), ‘정치초단이라고 새로 명명한다’(8월14일, 박희태 부총재,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9단 별명이 잘못됐다며), ‘남북간 회담은 돈이 꼬박꼬박 들어가야 움직이는 자판기 회담’(10월4일, 권 대변인), ‘뉴 DJP 공조정권이란 말이 유행한다’(10월7일, 권 대변인, DJ정권과 조폭이 공조했다며) 등도 50선에 꼽혔다.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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