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레저용 픽업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국내 자동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파워ㆍ안전성과 트럭의 화물적재 기능을 결합한 레저용 픽업을 국내시장에 대거 선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ㆍ쌍용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은 갤로퍼, 무쏘, 쏘렌토를 각각 변형한 레저용 픽업을, 수입차 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코타를 내년 잇따라 출시한다.
레저용 픽업은 4륜구동(4WD)의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나고 산악자전거, 캠핑용구, 제트스키 등을 실 수 있는 것이 특징. 화물차로 분류돼 자동차세가 SUV나 레저용차량(RV)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현대차는 2,500㏄ 2인승 갤로퍼 밴 숏바디를 기본으로 뒷좌석에 별도로 짐칸을 설치한 2인승 픽업을 내 년 초 출시한다. 쌍용차도 무쏘 2인승 밴을 5인승 2열식 더블캐빈형으로 개조한 픽업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내 년 초 시판예정인 고급 SUV 쏘렌토를 기본으로 한 2열식 픽업 ‘BL SUT’를 개발 중이다.
이에 맞서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미국시장 경트럭 부문에서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픽업 다코타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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