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가격 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많은 가운데, 대부분 수요자들도 가격 상승을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주택구매 컨설팅 포털사이트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4일부터 18일까지 만 20세 이상 사이트 회원 1,381명에게 내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77.1%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아파트값이 오른다고 응답했다.
상승폭에 대해서는 ‘1~4% 오른다’는항목을 선택한 회원이 44.4%로 가장 많았으며 ‘5% 이상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회원도 32.7%나 됐다.
주택공급물량에 대해선 ‘올해보다 늘어날것’이라고 응답한 회원이 50.8%으로 가장 많았고 ‘올해와 비슷하거나’(24.2%), ‘올해보다 줄어든다’(23.9%)는 응답도 절반 가까이돼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주택시장의 가장 큰 변수를 묻는 항목에는경기회복(47.6%)과 저밀도지구 등 강남권 재건축붐(34.0%)을 가장 많이 꼽았고 대통령 선거와 월드컵 개최도 14.8%로 비교적 많은 응답이나왔다.
한편 내년에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있는지 묻는 항목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회원이 절반이 넘는 52.6%에 달해 내년 주택 수요동향이 극심한 혼조세를 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이 밖에 ‘무조건 구입하겠다’는 응답도 35.8%를 차지해 일단 적극적인 구입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구입하지 않겠다는 응답자(7%)를압도했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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