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리그 챔피언 신세계가 한빛은행을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2차전에서 금호생명에 일격을당했던 신세계는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정선민(24점 16리바운드6어시스트)과 스미스(15점 9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에다 이언주(17점ㆍ3점슛 3개)의 외곽포까지 가세해 한빛은행을 81_66으로 꺾고 2승1패를기록,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한빛은행전 6연승을 달렸다. 한빛은행은 2승2패, 공동 3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정선민-스미스 더블포스트를앞세운 신세계는 전반을 42_32, 10점차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더욱이 신세계는 3쿼터서 정선민이 8점 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을주도했다. 반면 한빛은행은 용병 카트리나가 무득점에 그쳤고 이종애와 홍현희가 나란히 2득점으로 부진, 45_59로 크게 뒤처져 승부를 뒤집기에는역부족이었다. 한빛은행은 카트리나(18점 16리바운드)와 조혜진(14점)이 분전했지만 센터 이종애가 2점에 묶여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수원경기서는 대회 3연패(連覇)를노리는 삼성생명이 겨울리그 복병으로 떠오른 금호생명의 상승세를 89_66으로 잠재우며 2연승했다. 특히 삼성생명의 플레잉 코치겸 선수인 정은순(20점8리바운드)의 노장 투혼이 빛을 발했다.
27_15로 앞선 채 2쿼터를맞은 삼성생명은 필립스(6점)와 이미선(8점)이 분전했지만 정은순이 무득점, 45_38로 쫓겨 불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서 정은순(11점)과필립스(10점)가 살아나며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 바이어스가 4점에 그친 금호생명에 74_55로 19점차까지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삼성생명은필립스가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굳게 지켰고, 이미선(19점) 박선영(12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연패뒤2연승하며 승률 5할대에 복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금호생명은 2승2패.
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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