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당무회의를 열어 내년 지방선거부터 시도 지사ㆍ기초단체장ㆍ광역의원 후보를 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상향식 공천제를 실시키로 확정했다.민주당은 또 국회의원 후보 선정에도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지역구 국회의원후보는 지구당 당원 또는 대의원으로 구성되는 선거인단이 비밀투표로 선출하고 전국구 의원 후보는 중앙당 추천위와 선임위원회의 2단계 투표로 결정키로했다.
이에 따라 중앙당이 모든 선거의 공천권을 독점 행사하는 기존의 공직후보 결정 과정이 획기적으로 바뀌게 됐으며간접선거 논란 등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을 둘러싼 위헌 시비도 사라질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의 상향식 공천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다른 정당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민주당이 확정한 당헌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의 시도지사 후보는 시도지부 대의원, 일반 당원, 일반 유권자등으로 구성하는 선거인단에서 비밀투표로 뽑도록 했다.
또 시장 군수 구청장 후보와 광역의원 후보는 지구당 당원대회나 대의원대회에서 투표로 선출토록했다. 중앙당은 지구당 선출 후보에 대한 당무회의 심사권만 갖도록 했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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