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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고려 빙판열전 '난형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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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고려 빙판열전 '난형난제'

입력
2001.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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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가 2001-2002 강원도컵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에서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4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1차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3_3으로 비겨 5승1무1패, 승점 16으로 동률을 이뤘지만골득실에서 앞선 연세대가 선두를 유지했다.1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끝낸 두 팀은 2피리어드들어 본격적인 공방전을 전개했다.먼저 고려대가 포문을 열었다. 고려대는 송동환이 3분37초와 9분48초에 연속 2골을 잡아내 2_0으로 앞서갔다. 2골을 내준 연세대는 적극적인공격에 나서 18분23초만에 이권준이 추격골을, 2피리어드 종료 3초를 남기고 김홍일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체력의 우세를 바탕으로 3피리어드 초반부터 고려대를 밀어붙였으나 득점에실패한 연세대는 13분37초께 정준혁이 고려대 골문앞에서 인터셉트에 성공, 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던 고려대는 17분35초께송치영이 골문앞 혼전중 떨어진 퍽을 상대골문으로 밀어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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