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의장으로 뉴욕에 장기체류했던 한승수(韓昇洙) 외교부 장관이 23일 귀국했다. 한 장관은 내년 5월 유엔아동특별총회등 몇몇 회의 주재만 남겨 놓고 사실상 유엔 업무를 마무리했다.그 동안 한 장관은 유엔 업무의 불가피성에도 불구하고 ‘외교사령탑이 너무 오래 출장 중인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 장관은 당분간 새해 외교전략을 세우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일단 연말 인사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본연의 자리로 돌아 온 한 장관이 대일 꽁치외교 실종과 대중 ‘망신외교’ 등으로 꼬여있는 외교부를 어떻게 추스릴지 주목된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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