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3일 “24일에도 새해 예산안 처리에 대한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6일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해 예산안을 상정,처리하겠다”고 말했다.여야는 24일 이 의장주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새해 예산안 및 법인세법 개정안 처리 문제 등을 놓고 막판 절충을 벌인다.
여야는 21일 밤 새해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법인세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이 반대토론에서 한나라당을 재벌 비호정당이라고 비난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발,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해 예산안 처리에 실패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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