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 시청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청률 조사기관 AC닐슨이 22일 발표한 시청률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 한해 평균 시청률은 49%로 그 동안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95년과 98년의 48.6%보다 0.4% 높았다.
이는 시청률이 경제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학자들의 주장을 입증한 것이다.
경제 상황이 나쁘면 시청률이 오르고 경기가 호황을 누리면 시청률이 떨어진다는 주장으로 결국 경기가 위축됐던 올해 시청률이 올랐다.
10년 동안 시청률 행태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밤 11시 이후 심야 시간대 시청률이 급증 한 것이다. 92년의 밤 11시대의 평일과 주말 시청률은 각각 36.8%, 51.9%. 그러나 올해는 각각 59.9%와 62.1%에 달했다.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으로 42.6%. 92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역대 시청률 순위에서 14위를 기록했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