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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美 여파로 지수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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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황 / 美 여파로 지수급락

입력
2001.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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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하루 만에 640대로 주저 앉았다. 미 증시 급락, 아르헨티나 위기, 엔화 약세, 연기금 주식투자허용 방침 백지화 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도로 돌아서고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주가를 짓눌렀다. 개인이 1,500억원 어치 이상의 매수에 나섰지만 하락세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관망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특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 통신 증권 등이 4%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에는 포항제철과 신세계 만이 강보합을 유지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와SK텔레콤이 4~5% 떨어졌고, 현대차는 임금협상안 부결 영향으로 6%나 빠졌다. 상한가는 신호제지 새한 건영 등 3개에 불과했고 하한가는 극동건설라보라 삼미 동원 조일제지 현대금속 등 13에 달했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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