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내 도로변에 새로운 도로표지판이 설치되고 있다.영문표기와 지역 안내표기도 되어 있고 간판 크기도 커져서 잘 보인다. 또 깨끗하게 단장해 놓으니 도심미관에도 한 몫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안내 간판이 커지자 이를 받치는 기둥 역시 대형 전봇대만큼 커졌고 기둥을 받치는 지지대가 인도를 상당부분 침범한다.
더구나 이 지지대는 인도 바닥보다 높게 설치되어 있어 보행에 불편을 준다.
인도가 넓은 곳은 큰 문제는 없지만 좁은 인도는 지지대가 인도면적을 거의 다 차지해서 어두운 밤에나 노약자들이 지나다가 자칫 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운전자를 위하다가 보행자의 편의를 간과하게 된 것 같다.기둥을 지하에 묻고 지지대 높이를 인도 바닥과 같게 해서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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