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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내년 1~2월 9,000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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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내년 1~2월 9,000가구 입주

입력
2001.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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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이용해 이사를 계획하는수요자들은 내년 1~2월 입주예정 아파트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이 예년보다 줄어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서둘러 집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로인해 서울ㆍ수도권 신규 입주예정 단지의 전셋값과 매매값이 오름세로돌아서고 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지역 일부 전세시장도 이달 들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서울ㆍ수도권에서는 내년 1~2월 23개 단지9,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

내년 1~2월 중 서울에서만 13개 단지 1,7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월드메르디앙(107가구)과 송파구 오금동 다성파크뷰(32가구), 서초동 현대ESA(151가구) 등 6개 단지 405가구가집들이를 하게 된다.

다성파크뷰 28평형의 전세값은 1억3,000만~1억4,000만원, 월드메르디앙 32평형은 2억~2억2,000만원선에 형성돼있다.

강북권에서는 7개단지 1,300여가구가 집주인을 맞게 된다. 1월 입주예정인 한솔한빛아파트의 경우 조합아파트로 32~44평형 203가구로이뤄졌다.

전세값은 32평형이 1억5,000만원, 38평형은 1억9,000만원선이다. 내년 2월 입주예정인 강변 건영은 28~33평형 580가구규모다.

일부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전셋값은 28평형 1억4,000만원, 33평형 1억5,000만~1억6,000만원선이다.

◆수도권

내년 1~2월 10개 단지 7,3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1,998가구의 대단지인 안양시 안양동 삼성아파트를 비롯해용인 구성 삼성(343가구), 수지 금호(383가구), 구리 토평지구 공무원아파트(488가구), 산본 대림(579가구) 등이 주목대상이다.

수원에서도매탄동과 천천동 등에서 6개 단지가 나온다. 안양동 삼성 24평형의 전세값은 1억~1억1,000만원, 매매가격은 1억4,000만~1억5,500만원선에호가가 형성돼 있다. 32평형 전세는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이다.

단지가 커서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편이다. 구리 토평 공무원아파트 35평형은 전세값이 1억~1억2,000만원선이고 매매가는 1억6,500만~2억1,500만원이다.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있다는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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