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선 윤혜리 김상진 트리오독주회플루트와 하프, 비올라. 이 세 악기의 앙상블은 드물게 보는 특이한 편성이다. 드뷔시의 1915년 작 플루트, 하프, 비올라 3중주가 처음이다.
현대음악의 선구자답게 그는 전통적 앙상블과는 다른 음향을 실험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그뒤 20세기 후반 들어 다케미쓰 도루,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등 몇몇 현대 작곡가들이 같은 편성의 실내악곡을 썼다.
28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김상진(비올라) 나현선(하프) 윤혜리(플루트) 연주회에서 드뷔시의 이 곡을 들을 수 있다.
셋 다 뛰어난 실력의 젊은연주자들이라 더 관심이 가는 무대다.
윤혜리는 스페인 테네리페 심포니 수석, 김상진은 금호현악사중주단 단원, 나현선은 KBS교향악단 단원이다.
김상진은 “하프, 비올라, 플루트는 음량이 작아 독주로는 한계가 있지만 셋이 어울리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한다.
드뷔시 외에 호프마이스터의 ‘플루트비올라 2중주’, 리스트의 ‘비올라와 하프를 위한 로망스 우블리’등을 연주한다. (02)6303-1919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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