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층 호텔·쇼핑몰·공연장·차이나타운등-2003년부터 공사시작 2010년 완공계획총 35만평 부지의 서울 뚝섬지구가 최고 50층 규모의고층호텔과 대형 쇼핑몰, 각종 공연장 및 차이나타운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문화관광타운으로 조성된다.
2003년부터 단계적 공사에 들어가 10지구로 나눠2011년 완공되는 신 뚝섬지구 개발에는 총 2,67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골자로 한 ‘뚝섬지구개발계획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신뚝섬지구는 크게 공연전시문화지구와 관광쇼핑몰, 엔터테인먼트 존을 중심으로 외곽에 호텔ㆍ상업ㆍ주거ㆍ공원지역으로 나뉘어건설된다. 먼저 7,590평 부지에 들어서는 공연전시문화지구에는 뮤지컬이나 대중 콘서트 등을 위한 대중공연전용센터와 생활관련 전시장, 복합 테마박물관등이 들어선다.
바로 옆 6,170평 규모의 관광쇼핑몰에는 한류열풍에따른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통건축양식의 차이나타운을 비롯, 세계 각국의 음식과 풍물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문화거리가 조성된다.
쇼핑몰과 이어진 엔터테인먼트 존(6,460평)에는 게임파크와 미디어월드 등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 조성되고, 뚝섬지구의 상징물로서 화려한 조명시설을 갖춘 세계 최고높이(140㎙)의 회전식 대관람차도 설치된다.
또 외곽지역인 복합상업지구에는 중ㆍ저가 호텔과 유스호스텔 등의 숙박시설과 8∼3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할 계획이며, 게임파크와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도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2만1,270평 부지를 차지하는 호텔은 최고50층 규모로 뚝섬지구의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각종 테마별로 조성되는 10여개의 친 환경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뚝섬지구 가장 북쪽의 생태습지공원과 가로공원을시작으로 체육공원-사계(四季)화원-분수광장-가족공원-열린공간-승마공원-시민공원 등 총 13개 중ㆍ소규모의 공원이 S자 형태로 뚝섬지구 전체에 수놓아진다.
시는 내년부터 2003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과기본설계 등을 거쳐 사유지 매입에 들어가 2004년부터 단지조성과 용지분양에 이어 본격적인 건축공사를 시작, 2011년까지 사업을 마칠 방침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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