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원에서 안성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차에 이상이 생겼다.갓 길에 주차해서 차를 견인해야 했는데 휴대전화기가 없어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조금 떨어진 곳에 마침 도로공사에서 설치한 SOS 긴급전화기가 있었다.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를 조심스럽게 지나 간신히 긴급전화 앞에 다가가 수화기를 들었는데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계속 버튼을 눌러보았지만 여전히 먹통이었다. 해가 저물어 가고 있어 더욱 걱정되고 초조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마침 그 곳을 지나는 견인차를 발견해 무사히 차를 견인할 수 있었다.
겨울이라 눈이 많이 내리면 차에 갑작스런 문제가 생기는 일도 많아질 텐데 요긴하게 사용될 긴급전화가 불통이어서야 되겠는가.
/ 변종희ㆍ충남 천안시 안서동 운암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