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교양국어 시험에서 民族(민족), 國家(국가), 韓國(한국) 등의 기초한자도 제대로 못 읽는 학생이 수두룩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또 부모 한자이름도 쓰지 못하는 학생이 23%나 된다는 얘기도 어느 칼럼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한자능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심각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국어사용이 적극적으로 장려되면서 이젠 신문에서도 한자를 찾아보기 어렵고 세계화 분위기 속에서 영어교육에 열을 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자와 멀어졌다.
그러나 한자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책을 읽더라도 한자로 된 단어가 많아 한자교육의 소홀함은 곧 독서기피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학교와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한자교육이 절실하다.
/ 이완세ㆍ경기의정부시 호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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