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닷새 만에 소폭 올랐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이 호재로 작용,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에서 매수우위를 유지했으며, 연기금을 중심으로한 기관이 매수세에 가세해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이닉스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개인의 매물이 쏟아지고,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둔해졌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음식료 은행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오른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건설 종금 보험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 LG전자 등이 소폭 반등했고, 한국통신 포항제철 신한지주 삼성전기 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한때 2,000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일어 낙폭을 좁혔다. 거래량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3억1,000만주에 달했다. 반도체 장비업체는 등락이 엇갈렸다. 미래산업 신성이엔지는 강보합권을 유지했으나 아남반도체 케이씨텍은 내렸다. 지수는 올랐으나 주가가 오른종목은 233개에 그쳐 하락 종목(561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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