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측이 기업체에 후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괴문서가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중견기업인 H업체 회장 비서실에 김 의원 후원회 명의로 “○○○회장님 ○○○사장님 경비 후원 한 두장을 부탁합니다”라는 글과 은행계좌번호 2개가 적힌 A4용지 1장 분량의 문건이 14일 팩스로 전달됐다.
이 업체와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김 의원측에 확인한 결과, 허위인 것으로 드러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팩스를 받은 업체 대표가 민주당 대구시지부 후원회원인 점으로 미뤄 지역 정당 사정에 밝은 사람의 소행인 것으로 수사 중이다.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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