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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검버섯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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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검버섯 제거

입력
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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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 검버섯의 일종인 안면 각질조직 제거수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부시 대통령이 얼굴에 있던4개의 병소(病巢)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들 병소 가운데 2개는 보통의검버섯이었고 나머지 2개는 아직 피부암으로 발전하지는 않은 전암성(前癌性)이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양쪽 뺨과 이마, 그리고 관자놀이에 각각 1개씩의 병소를 갖고 있었는데 이중 양쪽 뺨에 난 병소들은 부시대통령 나이에서는 암으로 진전할 수도 있는 흔한 질환인 자외선 각화증(紫外線 角化症)이었다.

부시대통령은 지난 8월에도 3개의 작은 병소를 안면에서 제거한 바 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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