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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메디컬시스템코리아 윤대영 사장 "GE의 6시그마 운동 사장도 예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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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메디컬시스템코리아 윤대영 사장 "GE의 6시그마 운동 사장도 예외없어요"

입력
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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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이익을 되돌려주기 위한 고객지향의 사고가 곧 GE의 식스시그마운동입니다.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군대식의 체계적인 운동인 셈이죠.”의료기기 전문업체인 GE메디컬 시스템코리아의 윤대영(49) 사장은 6시그마 운동의 전도사다.

6시그마 운동은 제품 불량률을 100만개 가운데 3.6개 이하로 줄이기 위한 품질향상 운동. 모토롤라가 ‘원조’이지만 제네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이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 관리, 경영 등 전분야로 확산, 적용했다.

특히 GE 전 계열사들이 6시그마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모든 직원들이 연간 2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완수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GE는 매년 실적과 시험을 토대로 사원들에게 블랙벨트, 마스터블랙벨트, 챔피언 순의 등급을 부여한다.

‘사장도 예외일 수 없다’는 지론에 따라 윤 사장도 올해 GE그룹에서 6시그마 운동 성과에 따라 부여하는 ‘블랙벨트’ 등급을 취득했다.

블랙벨트란 6시그마 운동에 대한 지도와 교육을 할 수 있는 자격이다. 그는 병원에서 환자들의 진료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삼성의료원, 백병원, 순천향대 부속병원 등 고객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전파한 공로로 이 등급을 획득했다.

윤 사장은 “6시그마운동의 혜택을 본 고객사들이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갖고 우리 제품을 찾게 돼 매출신장에도 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덕분에 GE메디컬 시스템코리아는 올해 초음파진단기,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의료전산화시스템(PACS) 등 의료장비의 판매증가로 국내에서만 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도 경기 성남에서 제조하는 초음파진단기가 해외에서 호평을 얻어 9,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공로로 올해 무역의 날에 7,000만달러 이상 수출업자에게 수여하는 7,000만달러수출탑을 받았다.

“내년 목표는 매출 30% 신장과 1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것입니다.” 윤 사장은 이를 위해 “품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최첨단의 의료영상장비를 국내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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