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치료를 받으러 치과에 갔다.아말감으로 때운 부분이 벗겨져 새로 레진이나 금치료를 받아야 했다. 상담을 해보니 레진 3개에 16만원이라고 했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치과에도 알아보니 병원마다 가격책정 방식과 금액이 제각각 이었다.
치아 개당으로 책정하기도 하고 치아에 난 구멍 개수로 책정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레진비는 8만원에서 16만원까지 두 배나 차이가 났고 금의 경우는 격차가 더욱 컸다.
치과법에는 진료비를 얼마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얼마 이상은 안 된다는 상한선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재료비에 얼마가 들고 순수 인건비가 얼마인지에 관한 명확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같은 재료를 사용하고도 치과마다 다른 가격이 책정되는 것을 환자로서는 알 길이 없다. 치과 진료비의 책정기준이 나왔으면 한다.
/ 김진경ㆍ서울 관악구신림9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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