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제작ㆍ 주연을 겸한 영화 ‘바닐라 스카이’(21일 개봉) 홍보차 여주인공역의 페넬로페 크루즈, 감독 카메론 크로우와 함께 15일 한국을 찾았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미션 임파서블2’의 국내 개봉 때에 이어 이번 방문이 세번째다.톰 크루즈는 기자회견장인 하얏트호텔에 들어서면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말로 인사를 건넸고 앞 자리에 앉은 기자가 자료를 떨어뜨리자 통역 중에 일어나 자료를 집어줄 정도로 친근함을 보였다.
‘바닐라 스카이’는 스페인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를 할리우드식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톰 크루즈는 “원작을 보았을 때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것을 느꼈다”며 “지금까지 제작자로서, 배우로서 배운 것을 모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한 페넬로페 크루즈에 대해서는 “이 작품에서 더욱 아름답게 나오는 것 같다”는 데 동의하며 “가장 아름다운 곳은 마음”이라고 은근히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에 처음 온 스페인 출신의 페넬로페 크루즈는 “다시 방문하고 싶고 가능하면 영화촬영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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