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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행할 업종 뭐가 있나…유망 프랜차이즈 "역시 먹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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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행할 업종 뭐가 있나…유망 프랜차이즈 "역시 먹는 사업"

입력
2001.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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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어떤 프랜차이즈업종이 유망할까.프랜차이즈 컨설팅사체인 정보(www.franchise.co.kr)는 최근 컨설팅 상담과 광고 모니터링, 시장 분석 등을 통해 2002년에 유행할 프랜차이즈 업종을 선정, 16일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히트 브랜드선정결과에 따르면 역시 ‘먹는 사업’이 가장 실속 있는 사업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도 당장 유행하고 있는 업종보다 기존 재래업종 중에서 우수 브랜드를 찾아 창업하라고 권하고 있다.

◆찜닭

전문점 통닭을 시작으로 후라이드 치킨, 양념ㆍ훈제 치킨, 바비큐치킨,찜 닭 등 닭고기를 한 테마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

특히 찜닭의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찜닭의 원조는 경북 안동지역의 재래시장 통닭 집.

안동 참 찜닭, 안동 찜닭 등 안동을 들먹인 찜닭 집이 눈에 잘 띄는 이유다. 청양 고추와 당면, 시원한 동치미 국물, 감자 양파 오이 양배추 등 야채가 어울어져 맵고 달면서도 짠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2001년 중반까지만 해도 찜닭 체인본부는 3,4개에 불과했으나 연말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브랜드가 저마다 원조를 자처하며 과열양상을 보이는 실정이다.

◆일본음식 전문점

정통 일식 전문점을 시작으로 회전초밥 전문점, 일본식우동 전문점에 이어 올 해 상반기에는 일본식 돈가스가 창업시장을 달군 인기 업종이었다.

하반기부터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를 본 뜬 주점들이 주요 상권에 대거 진출했다.

정통 일식 메뉴를 바탕으로 서양식 레스토랑의 인테리어와 편리함을 겸비한 퓨전 일식 전문점과 일본식 라면 전문점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에는 한ㆍ일 월드컵 공동개최와 이에따른 관광객 증가가 이어져 일본음식 전문점들의 세몰이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과일카페

구매력이 높은 10~30대층이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곳은 역시 카페다.

특색있는 인테리어와 메뉴로 고객의 인기를 끄는 카페가 많아졌다. 특히 과일빙수와 과일카페 간판이 붙은 생과일 전문프랜차이즈점들은 신세대풍의 세련된 인테리어를 앞세우고 도심을 휩쓸고 있다. 레이스를 곁들인 파스텔 톤 인테리어에 그네의자를 갖춘 체인점도 등장했다. 신세대들의 취향을 살리면서 즉석 생크림과 토스트를 제공하는 하는 등의 부가 서비스가 승부의 관건이다.

◆커피 전문점

올 해 프랜차이즈 사업 중 히트를 친 품목으로 테이크 아웃과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을 빼 놓을 수 없다.

이들 신세대 커피 전문점들은 내년에도 생활 깊숙이 파고들 전망이다. 기존 커피 전문점들과 신규창업자들은 인테리어의 고급화와 에스프레소 전문점화를 생존전략 차원에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프랜차이즈 컨설팅사 관계자는 “유행하는 업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아이템은 아니며 단기간에 생겼다 사라지는 이벤트성 업종도 많다”며 “예비창업자는 유행 아이템의 지속성 여부와 시장 확대 가능성, 체인본부의 안정성 및 시스템화 정도, 서비스, 품질, 맛을 꼼꼼히 비교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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