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지하철로 출퇴근하다 보면 황당한 사람들을 만난다.며칠 전 아침 지하철 2호선 구로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데 마침 도착한 열차는 만원이었다.
차량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안에 있는 사람들은 튕겨 나올 듯 간신히 열차 안에서 버티고 서 있었다.
다들 포기하고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데 중년남자 한 명만 그 열차에 타려고 안간힘을 썼다.
도무지 들어갈 틈이 없어 계속해서 튕겨 나오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다. 공익근무요원이 다음 열차를 이용하라며 말렸지만 막무가내였다.
결국 이 남자는 열차를 몇 분간 정체시켜가며 우겨서 탔다.
또 한번은 열차에 타서 경로석이 있는 문쪽에 서 있었는데 20대 남녀가 역에서 문이 열릴 때마다 오르고 타고를 반복하며 장난을 치는 것이다. 정말 꼴불견이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 박동현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