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만든 뮤지컬이 일본에 수출된다.신시뮤지컬컴퍼니(대표 박명성)는 16일 일본의 대표적 공연기획사인 민주음악협회 초청으로 뮤지컬 ‘갬블러’를 내년 5월 18일~6월 26일 도쿄(東京) 등 13개 도시에서 순회공연 한다고 밝혔다.
개런티는 6억 원이며 무대장치와 의상은 신시뮤지컬컴퍼니, 항공료ㆍ체류비 등은 일본측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갬블러는 팝송 ‘Eye in the Sky’ ‘Time’ 등을 작곡한 에릭 울프슨이 1996년 제작한 독일뮤지컬로 99년 5월 라이센스 계약 체결 후 한진섭 연출, 남경주 허준호 이정화 출연으로 국내 초연했다. ‘북경궁’이라는 독일의 한 카지노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돈에 대한 욕망, 사랑과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공연은 일본어 자막에 한국어로 진행한다. 극단 산울림 임영웅 대표가 연출을 맡고, 초연 멤버인 남경주와 허준호를 비롯해 최정원 주원성 김선경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장소는 내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오이타, 요코하마, 시즈오카, 사이타마, 후쿠오카, 히로시마, 나고야 등이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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