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만에 2개단위 미달“눈치작전이 치열할 거라 예상은 했지만 미달학과가 발생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1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0여 년 만에 간호학과(0.49대1)와 농생대 사범계(0.81대 1) 등 2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이 발생하자 서울대 입시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공대와 수의대, 사범대 자연계, 생활대 자연계 등 상당수 모집단위에서 지원자 수가 1단계 선발 예정 인원인 정원의 2배수에 훨씬 미치지 못했고 다른 모집단위도 대부분 3대 1 안팎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원자 감소에 대해 뾰족한 대책이 없는 데다 최근 들어 대학원 입시에서도 미달학과가 속출하자 학내에서조차 “서울대 전성기도 끝난 것 아니냐”는 한탄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