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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찬바람… 기로에 선 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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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찬바람… 기로에 선 찬호

입력
200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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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뉴욕 메츠 "비싸다" 시큰둥… LA조정안 수용에 촉각메이저리그 최대의 공개 인력시장 윈터미팅이 14일(한국시간) 예정된 일정을 모두 끝냈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박찬호(28)를 사겠다는 팀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이날 보스턴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일정이 늦어져 각 팀이 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선발투수감을 찾기 위해 FA시장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호 역시 이날 LA로 떠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를 갖고 "돈보다 강한 팀에서 뛰고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연봉을 2,000만달러로 예상한 박찬호의 계약이 미뤄진 이우는 비싼 몸값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텍사스 지역언론이 '텍사스가 박찬호에 연봉 1,500만달러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존 하트 텍사스 단장은 "박찬호는 괜찮은 투수지만 너무 비싸다"며 부인했다.

뉴욕 메츠도 데이비드 저스티스, 로베르토 알로마, 로저 세네뇨 등 타자 보강에 많은 돈을 쏟아 여유가 없다. 박찬호로서는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보스턴 레드삭스, 메츠 등 강 팀에 가기 위해서는 연봉 1,000만달러 이상을 손해봐야 하는 입장이다.

박찬호는 19일 보라스와 만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박찬호가 다저스에 연봉조정수용의사를 제출해야 하는 마감(20일) 하루 직전이다.

보라스는 "윈터미팅 마지막날 새팀이 영입경쟁에 뛰어 들었다"고 주장했다. 과연 박찬호는 어느 팀에 정착할까.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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