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적자금 국정조사 합의

여야는 13일 총무회담을 열어 공적자금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시기와 방법은 계속 절충해 나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1999년말에 증인신문 방법 등을 둘러싸고 파행 운영됐던 공적자금 청문회가 다시 열려 공적자금 운용실태에 대한 국회차원의 조사가 가능하게 됐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총무와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또 이날 재정건전화법 등 재정관련 3법과 인사청문회법 등 계류 중인 주요 법안을 14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가능한한 통과시킨다는 방침 아래 해당 법안별로 양당총무와 해당 상임위 여야간사가 참여하는 특위들을 가동키로 했다.

여야는 새해 예산안은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 합의가 되는대로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킨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나 증액을 둘러싼 이견이 커 본회의 통과시기는 20일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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