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과격 단체의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또 다시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13일 아리엘 샤론총리 주재로 긴급 각의를 열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의 모든 관계 및 접촉을 단절키로 결정했다.이스라엘 내각은 이날 성명을 발표, “테러 근절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아라파트 수반이 테러의 책임을 져야 하며, 아라파트 수반은 더 이상 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또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 내에서 ‘테러리스트 제거 작전’을 전개, 팔레스타인 무장 대원 체포와 무기 압수 등을 직접 실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시의 팔레스타인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재개, 10여발의 로켓포를 발사하고 아라파트 수반 집무실에서 불과 200㎙ 떨어진 지점에 탱크와 병력을 배치하는 등 보복 공격에 나섰다.
앞서 12일 오후 6시께 나블루스 남쪽 에마뉘엘 정착촌 주변에서 무장 팔레스타인인들이 버스를 공격해10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으며 가자 지구의 구쉬 카티프 정착촌 인근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 주민 4명이 부상했다.
/예루살렘ㆍ라말라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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