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조세형ㆍ趙世衡)는 13일 내년 3월중 전당대회를 열어 당지도부와 대선 후보를 동시에 뽑기로 확정했다.특대위는 이미 지도부와 대선후보 경선의 중복 출마를 금지키로 결정한 바 있어 대선 주자 등은 두 경선 중 한 쪽에만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한화갑(韓和甲)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등 비주류 대선주자 진영은 지방선거 후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대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지도부와 대선후보 선출을 같은 날에 할 지 여부는 지도부가 결정하겠지만 두 경선 모두 3월을 넘지 않고 치러질 것”이라며 “최종 결론은 19일 당무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3월말에 전대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대선 주자들의 전국 순회 경선은 내년 2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인구수가 가장 적은 제주부터 인구수가 많은 순으로 16개 시ㆍ도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될 전국 순회 경선은 1주일에 2~3개 시ㆍ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대위는 대선후보 경선과 같은 날 실시하는 것을 검토했던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시기는 해당 시도지부에서 자체 결정토록 했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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