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의 부평ㆍ군산ㆍ창원공장의 승용라인 전체가 협력업체의 부품 공급 중단으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가동을 멈췄다.대우차 관계자는 “전 공장이 부품이 필요할 때 즉시인도방식(JIT)으로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부품이라도 조달이 안되면 공장을 멈출 수 밖에 없다”며 “현재 협력업체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우차 이종대(李鍾大)회장은 13일 오후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회원들을 만나 현 상황설명과 함께 산업은행측에 신속한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약속하며 부품공급 재개를 요청할 방침이다.
대우차는 11,12일 이틀간의 파업으로 부평ㆍ군산공장(8시간 가동)과 창원공장(16시간 가동)에서 3,46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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